개요
이제 웹(Web)은 우리 일상생활에서 필수요소가 되었습니다. 네이버, 다음 등을 통해 날씨나, 기사를 검색하고, 구글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얻습니다. 웹에서 우리가 원하는 물건을 검색하고 주문도 합니다. 인터넷과 웹은 이제 우리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 될 만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이 등장한 이후 인터넷은 우리 손바닥 위에 올려져 있게 되었고 매 순간 웹은 일상의 모든 곳에 투영되어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따금 듣는 표현 중 하나가 웹(Web) 1.0, 웹(Web) 2.0, 웹(Web) 3.0이라는 표현입니다. 여기서는 이러한 표현들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살펴보려고 합니다.
웹 1.0(Web 1.0)이란 무엇인가
웹 1.0이란 Tim Berners-Lee가 처음 웹을 만들었을 때의 그 구조를 그대로 활용하는 시기로, 웹 환경이 생성되고 성숙하기 시작할 때의 웹 환경입니다. 시기적으로 보면 웹이 처음등장한 19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간의 약 10년을 의미합니다. 웹 1.0의 가장 큰 목적은 공개를 원하는 정보들을 검색하여 열람하여 서로 공유가 가능한 지식 공유의 환경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마치 도서관에 수많은 서적들이 용도와 목적에 따라 분류되어 있고 도서관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책 제목이나 저자의 이름으로 찾아서 원하는 위치에 가서 책을 빌리는 것과 같은 원리라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이 시기의 웹은 정적인 웹 페이지를 조성하고 이들을 찾는 기능에 만족하던 시기였습니다. 이를 위해 웹 포털 사이트에서 모든 자료들의 위치를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사용자들은 해당 카테고리에서 원하는 위치정보를 얻어 원하는 사이트에 방문하는 것입니다. 이를 디렉토리 검색 방식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웹 1.0에서는 홈페이지 검색 및 자료 열람과 다운로드 등이 많이 이루어졌습니다. 웹 1.0은 인터넷을 정보의 바다로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습니다.
웹 2.0(Web 2.0)이란 무엇인가
웹 2.0은 기존의 웹 1.0이 정보의 검색 및 활용 방식의 단조로운 패턴에서 벗어나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발생하였습니다. 웹 2.0은 Darcy DiNucci가 1999년에 제안을 하였고, 2004년 Tim O'Reilly와 Dale Dougherty에 의해서 널리 알려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웹2.0에서는 사용자가 생성하는 콘텐츠, 사용하기 편리함, 함께 참여하고 공유하는 문화, 사용자들 간의 의사소통을 강조한 웹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강조하였습니다. 웹 2.0에서는 사용자들 간의 소통하고 협업이 가능한 대화방식의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웹 환경이 진행되었고 사용자들이 가상의 공간에서 자신이 생산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웹 2.0이 빠르게 성장하게 된 것은 통신기술의 빠른 발전으로 인해 인터넷 접근성이 좋아지게 되었고 휴대가 가능한 스마트 장비들이 보편화된 것이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 우버, 트위터,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카카오톡, 에어비앤비 등 인터넷 상에서의 상호작용과 정보생산 및 공유가 활발하게 이뤄졌습니다. 이러한 웹 2.0 시대에는 FAANG라 불리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등장하였는데, Facebook, Apple, Amazon, Netflix, Google 등을 의미합니다. 웹 2.0 시대의 특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정리됩니다.
- 집단지성의 활용: 공동의 관심을 가진 다수의 사람에 의해 지식이 창출되고 환경으로서, 사용자들이 개별적으로 가지고 있는 정보와 의견들이 모여서 하나의 커다란 지성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 플랫폼으로서의 웹: 웹 2.0 시대에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한 기업들은 웹에서 인터넷 사용자들이 모여서 하나의 공동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 자산으로서의 데이터: 웹 2.0을 선도하는 기업들은 국가조차 가지지 못한 데이터기반 정보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데이터는 그 자체로서 자산이나 힘이 되었습니다.
- 소프트웨어의 무주기성: 소프트웨어의 기능이나 형상은 끝없이 변화하고 발전하고 있습니다. 과거와 같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대체하는 방식이 아니라 끊임없이 보완, 개선하는 방식으로 소프트웨어의 수명개념이 모호해졌습니다.
- 하드웨어에서 독립적인 소프트웨어: 소프트웨어들은 과거 특정 제품에 특화되는 경우가 있었고, 대부분 PC에서 사용되었으나 이제 웹 2.0의 소프트웨어들은 다양한 디바이스에 이식되어 활용되었습니다.
- 가벼운 프로그램: 대용량의 전용 프로그램들이 설치되어 운용되기 보다 빠르게 설치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운용환경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이제는 빠르게 개발하고 활용하면서 즉각적으로 업데이트하는 프로그램들이 활용됩니다.
- 풍부한 사용자 경험: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하여 다양한 화면을 동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발전하였습니다.
웹 3.0(Web 3.0)이란 무엇인가
웹 2.0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 중심의 참여와 공유를 위한 환경이었다면 웹 3.0은 인간과 더불어 기계(인공지능)가 함께 참여하는 환경으로의 변화를 의미합니다. 지능화된 웹을 조성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식별할 수 있는 개인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었습니다. 이러한 특성을 위해서는 상황인지 기술이 필요하며,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웹 3.0을 시멘틱 웹(Semantic Web)이라고도 합니다. 웹 3.0은 현재까지도 다양한 기술들이 개발되고는 있지만 완전한 웹 3.0에 도달하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 인터넷 환경이 발전해야 할 목표입니다. 그리고 웹 3.0이 지향하는 또 하나의 특징은 탈중앙화입니다. 웹 2.0까지는 웹 콘텐츠가 특정한 웹 서버에 고정되어 저장되는 중앙집중식의 특성을 가지고 있었지만 웹 3.0에서는 데이터를 분산하여 관리하고 되고 개인 소유권이 강화하는 특성을 가지게 됩니다.
앞으로 웹 3.0이 어떻게 진화하고 발전할 것인지는 미래 웹 문화의 메가 트랜드가 어떻게 형성될 것인지에 따라 많은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웹 3.0의 진화의 방향은 아직까지 진행형으로 관심을 가지고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떤 전문가들은 웹 3.0이 지능형 검색엔진이나 봇에 의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개인 맞춤식 서비스가 발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지능화로 인한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나 사이버 범죄의 다양성이 우려되기도 하며, 탈중앙화에 따른 통제미숙으로 발생가능한 가짜 정보와 혐오 범죄 등이 창궐할 수도 있다는 염려스러운 의견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웹 1.0이 나오는 1990년대 그 시기에도 부정적인 의견 속에서도 웹이 가지는 개방성과 확장성으로 새로운 문화를 이끌어 왔듯이 앞으로 웹 3.0이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지는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 끝 >
'정보통신기술' 카테고리의 다른 글
클라우드 컴퓨팅의 정의와 특성 (0) | 2023.04.27 |
---|---|
클라우드(Cloud)의 역사 (0) | 2023.04.26 |
인공지능에 대한 용어와 딥러닝 3가지 기법 (0) | 2023.04.25 |
컴파일러(Compiler) 언어와 인터프리터(Interpreter) 언어 (0) | 2023.04.24 |
웹(Web)의 개념과 관련 표준기술 (0) | 2023.04.23 |
프로그래밍의 개념과 프로그래밍 언어의 종류, 방식 (0) | 2023.04.22 |
컴퓨터 네트워크와 TCP/IP (0) | 2023.04.21 |
DBMS 정의, 기능 그리고 유형 (0) | 2023.04.20 |
댓글